
에마 제인 호지스의 초상 (1789-1868)
상세 정보
이야기
에마 제인 호지스는 스무 살 무렵이던 1810년경 아버지가 그린 이 초상의 모델이 되었다. 아버지는 딸을 야외에 앉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반신상으로 그렸다. 영국 초상화가들이 즐겨 쓰던 방식이다. 호지스 가족은 영국 출신이었고,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이 야외 배경을 암스테르담에서 그려진 초상에 담긴 영국적인 특징으로 본다. 무거운 구름에는 실제적인 역할도 있다. 어두운 구름 앞에서 흰 칼라가 도드라지며 시선을 곧장 얼굴로 이끈다. 에마 제인은 아버지의 말년을 돌보았다. 1868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는 이 초상을 아버지의 자화상과 함께 미술관에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