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럼 빌더데이크 (1756-1831), 시인이자 역사가

빌럼 빌더데이크 (1756-1831), 시인이자 역사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1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9 × 63 cm

이야기

1810년 초, 빌럼 빌더데이크는 고비를 넘긴 듯 보였다. 당대 네덜란드에서 가장 이름난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그는 1795년 새로 들어선 바타비아 공화국에 대한 충성 서약을 거부했고, 그 대가로 처음에는 런던, 이어 독일에서 11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다. 1806년 귀국하자, 나폴레옹이 네덜란드 왕좌에 앉힌 동생 루이 보나파르트 국왕이 그를 가까이 두었다. 빌더데이크는 국왕에게 네덜란드어를 가르쳤고 왕의 사서가 되었다.

호지스는 호메로스 작품집을 비롯한 책들에 둘러싸여 탁자 앞에 앉은 그를 그렸다. 그 앞에 놓인 종이들은 그가 국왕을 위해 쓰고 있던 서사시 『최초의 세계의 멸망』의 원고다. 반년 뒤 루이는 왕위에서 물러났고 네덜란드는 프랑스에 병합되었다. 빌더데이크는 국왕이 주던 넉넉한 봉급을 잃었고, 서사시는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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