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르트여 판 더 스타트의 초상

Claude Monet · PD

휘르트여 판 더 스타트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1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3 × 40 cm

이야기

1871년, 클로드 모네는 전쟁 난민이었다. 프랑스는 프로이센에 패했고 짧았던 파리 코뮌은 무너지고 있었으며, 전쟁을 런던에서 피한 모네는 그곳에서 네덜란드로 건너가 암스테르담 북쪽, 물길과 풍차의 작은 도시 잔담에 넉 달쯤 머물렀다. 그는 그곳에서 항구와 풍차를 담은 밝은 화폭을 스무 점 남짓, 그리고 초상화는 단 한 점 그렸다. 헤르트여 판 더 스타트는 열일곱 살로, 지역의 부유한 목재상 집안 딸이었다. 햇빛 가득한 그의 잔담 풍경들과 나란히 두면 이 초상은 놀랄 만큼 어둡고, 거의 온통 검정과 회색이다. 이유는 조용하고 분명하다. 그해 사월 아버지 얀이 세상을 떠났고, 검은 드레스와 리본, 귀걸이는 모두 상복이다. 모델은 이 그림을 평생 곁에 두었고, 1984년에야 크뢸러뮐러 미술관으로 넘어갔다. 2018년의 세척으로 누렇게 변한 니스가 걷히면서 한결 차가운 회색이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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