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왕 앙리 4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주문한 사람은 토스카나의 대공비 크리스틴 드 로렌이었고, 1611년 파리 주재 대사였던 보티 후작이 그 주문을 푸르뷔스에게 전했습니다. 피렌체가 원한 것은 프랑스 왕가의 초상 두 점이었고, 그중 하나는 당시 아홉 살이던 재위 중인 왕 루이 13세여야 했습니다. 화가가 보낸 것은 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앙리 4세는 1610년 5월 파리의 거리에서 마차에 탄 채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는 대관식 정장을 온전히 갖춰 입고 서 있습니다. 금빛 백합 문양과 흰담비 모피, 붉은 천을 덮은 탁자 위에 놓인 왕관. 보티는 그림을 돌려보내지 않고 자기가 가졌습니다. 캔버스는 1613년 2월 15일에 완성되어 곧 피렌체로 갔고, 지금도 그곳 왕실 거처의 앵무새의 방에, 미망인의 초상 옆에 걸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