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바 공작부인 엘레오노라 데 메디치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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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645년 파올로 델 세라가 레오폴도 데 메디치 추기경을 대신해 베네치아에서 그림 한 점을 삽니다. 그의 메모에는 그저 푸르뷔스가 그린 어느 공작부인의 초상이라고만 적혀 있고, 값은 60스쿠도였습니다. 그 공작부인은 메디치 가문 사람이었습니다. 엘레오노라 데 메디치는 1567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584년 빈첸초 곤차가와 결혼했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만토바 공작부인이었습니다. 남편이 전장에 나가거나 요양을 떠날 때마다 공국을 직접 다스렸습니다. 그림은 1687년이면 피티 궁전 목록에 올라 있는데, 정작 화가의 이름은 계속 옮겨 다녔습니다. 스키피오네 풀초네에게 갔다가 수스테르만스에게 갔고, 1920년대 말에는 누군가 젊은 시절 루벤스를 제안했지만 미술관은 기법상의 이유로 이를 물리칩니다. 그 뒤로 푸르뷔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미술관은 지금도 제작 연도를 적지 않고 세기만 밝힙니다. 만토바에서 보낸 아홉 해 중 어느 때라도 그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