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Memling · PD
사보이의 야코프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패널 속 젊은이는 로몽 백작 사보이아의 자크로, 브뤼헤의 화가 멤링이 1470년 무렵 아직 스무 살 남짓한 그를 그린 것이다. 몇 해 뒤 그는 부르고뉴 전쟁에서 용담공 샤를의 주요 지휘관 가운데 하나가 된다. 1476년 스위스 여러 주의 군대가 그랑송과 무르텐에서 부르고뉴군을 무너뜨렸고, 제네바 호숫가에 있던 백작의 영지인 보 지방은 그의 가문을 떠나 영영 베른의 것이 되었다. 패널을 뒤집으면 검은 바탕 위에 두 마리 사자가 받쳐 든 그의 완전한 문장이 나타난다. 바로 그 패배가 속을 비워 갈 신분의 문장이다. 스위스를 상대로 마지막 원정을 치른 사내의 초상은 오늘날 스위스 땅 바젤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