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hony van Dyck · PD
제1대 리치먼드 공작이자 제4대 레녹스 공작 제임스 스튜어트(1612-1655)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반 다이크가 이 초상을 그린 것은 1636년 무렵, 찰스 1세의 친정이 이어지던 때입니다. 왕은 여러 해 동안 의회를 소집하지 않은 채 잉글랜드를 다스렸고, 그의 궁정은 바로 이런 느긋한 우아함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그려진 인물은 왕의 젊은 사촌 제임스 스튜어트입니다. 반짝이는 새틴을 걸치고 뒤에는 사냥용 창이 있으며, 개 한 마리가 그의 옆구리에 바싹 붙어 얼굴을 올려다봅니다. 이 개는 그림 속에서 분명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충성을 뜻하지요. 초상이 조용히 내세우는 귀족의 미덕입니다. 몇 해 지나지 않아 이 고요함은 사라졌습니다. 내전이 터졌고, 왕이 사형을 선고받자 제임스는 대신 죽겠다고 자청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그 제안에서 살아남아 165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