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avaggio, Portrait of Maffeo Barberini, later Pope Urban VIII, 1598. Wikimedia Commons. · PD
마페오 바르베리니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카라바조가 1590년대 말에 그린 이 초상 속 젊은 성직자는, 훗날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되는 마페오 바르베리니입니다. 검은 사제복 차림에 한 손을 들어 무언가를 지시하듯 몸을 튼 자세는, 굳어 버린 초상이 아니라 대화 중에 붙든 한순간처럼 생생합니다. 옷의 검정과 배경의 어둠 속에서 얼굴과 흰 옷깃, 그리고 움직이는 손만이 빛을 받아 떠오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무렵 바르베리니는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성직자였고, 1623년 교황에 올라서는 조각가 베르니니를 후원하며 바로크 로마의 얼굴을 새로 만들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