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Greco · PD
로드리고 데 라 푸엔테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580년대 초, 크레타섬에서 태어난 엘 그레코는 에스파냐의 옛 도시 톨레도에 정착한 지 몇 해 되지 않아 주변의 성직자와 학자, 의사들을 그리고 있었다. 이 초상의 주인공은 로드리고 데 라 푸엔테로, 톨레도에서 가장 이름난 의사 가운데 한 사람이자 화가의 친구였다. 당시 사람들은 그가 의사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왼손 엄지에 낀 반지가 그 시절 의학박사를 나타내는 표시였기 때문이다. 다른 한 손은 책 위에 놓여 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배경과 흰 러프 칼라가 시선을 오롯이 얼굴로 모으고, 젊은 날 베네치아에서 익힌 차분한 붓질이 여기에도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