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 스탐파 가족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검은 옷의 여인은 이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편을 여읜 지 얼마 되지 않은 테레사 보리 스탐파가 어머니 마리안나, 형제인 주세페, 어린 아들 스테파노와 함께 야외에 앉아 있다. 완성된 화면을 본 그는 자기 몸이 그려진 방식에 불평했고, 뒤쪽 기둥 위에 놓인, 남편의 옆얼굴을 새긴 납골 항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예즈는 항아리를 덮어 칠하고 그 자리에 풍경을 넓혔다. 그림은 그 뒤 30년쯤 작업실에 남아 있었다. 1837년 테레사는 알레산드로 만초니와 재혼한다. 당시 글을 읽는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은 『약혼자들』의 작가다. 1849년 하예즈는 그를 한 번 더 그렸다. 두 초상은 1900년에 브레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