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zimir Malevich · PD
붉은 사각형
상세 정보
이야기
제목은 붉은 사각형이지만, 자세히 보면 완벽한 정사각형이 아니라 살짝 기울고 비뚤어져 있다. 말레비치는 이 그림에 '2차원 속 농촌 여인의 회화적 사실주의'라는 부제를 붙였다. 알아볼 수 있는 형상은 하나도 없는데도 사람을 그렸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사물의 겉모습을 버리고 순수한 형태와 색만 남기려 했고, 이 방식을 절대주의라고 불렀다. 러시아어에서 '붉다'는 말은 '아름답다'는 뜻과 뿌리가 같아서, 붉은 사각형이라는 제목에는 그런 울림도 함께 있다. 이 그림은 1915년 페트로그라드의 한 전시에서 유명한 검은 사각형과 나란히 처음 걸렸다. 러시아가 혁명의 문턱에 서 있던 시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