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67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09.6 × 290.5 cm

이야기

1769년 파리 살롱에서 이 그림은 지금과 다른 제목으로 걸렸다. 전시 목록에는 '보헤미안의 행렬, 또는 베네데토 카스틸리오네 풍의 대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프랑스에서 보헤미안이란 떠돌며 사는 로마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카스틸리오네는 17세기 제노바의 화가로, 목동과 가축이 길게 줄지어 이동하는 그림으로 이름났고, 부셰는 한 무리가 통째로 길을 떠나는 그 발상을 빌려 왔다. 사람들 사이로 양과 어린양, 소와 당나귀가 북적이고, 길은 다리를 건너 풍경 속으로 이어진다. 부셰는 자연이 너무 푸르고 빛도 나쁘다고 불평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시골 풍경 역시 전부 그가 짜 맞춘 것이다. 구름과 천, 동물과 사람이 하나의 리듬으로 엮여 있다. 높이 2미터가 넘고 너비가 3미터에 가까운 대작이며, 왼쪽 아래 돌 위에 F. Boucher, 1767이라는 서명이 있다. 1769년 살롱은 그의 생애 마지막 살롱이었다. 이듬해 5월 부셰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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