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berto Boccioni · CC-BY-SA-4.0
갤러리아의 소란
상세 정보
이야기
여기서 말하는 갤러리는 전시장이 아니라 밀라노 한복판의 유리 지붕 아케이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입니다. 1910년의 밀라노 사람들은 이곳에서 약속을 잡았고, 보초니는 그 안에 있던 가스파레 캄파리의 음료 판매대 앞에서 두 여자가 드잡이를 벌이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몇 초 만에 손님들이 탁자를 떠나 사람 벽을 만듭니다. 붓질은 아직 분할주의, 곧 순색을 짧게 끊어 나란히 놓는 당시 이탈리아의 방식 그대로입니다. 달라진 것은 배치이고, 군중이 한 점으로 빨려 들어가듯 놓여 있습니다. 1910년과 이듬해 밀라노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 제목은 '우나 바루파', 즉 싸움질이었습니다. 이 그림이 브레라로 온 것은 1976년, 에밀리오와 마리아 예시 부부의 소장품을 통해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