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dier Descouens · PD
안젤리카를 구하는 로제
상세 정보
이야기
몽토방 시는 1844년 공개 경매에서 이 작은 그림을 사들였다. 몽토방은 앵그르가 태어난 도시이고, 화가는 그때 파리에서 한창 활동하고 있었다. 오른쪽 바위에는 서명과 함께 1841년이라는 연도가 적혀 있다. 그해 앵그르는 여섯 해 동안 맡았던 로마 프랑스 아카데미 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빌라 메디치를 떠나 파리로 돌아왔다. 미술관은 이 그림이 이탈리아를 떠나기 전에 그려졌는지, 귀국한 뒤에 그려졌는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장면은 이탈리아 시인 아리오스토의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에서 왔다. 기사 로제가 독수리와 말이 반씩 섞인 괴수 히포그리프를 타고 바다 괴물에게 창을 겨누고, 바위에 묶인 벌거벗은 안젤리카가 그 곁에 서 있다. 앵그르는 이 구도를 1819년 폭이 두 미터 가까운 큰 캔버스에 처음 그렸고, 루이 18세를 위해 구입된 그 그림은 지금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