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이 옮기는 성녀 카타리나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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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나이산 기슭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의 유해를 지키는 수도원이 있다. 전설은 그 유해가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를 설명한다. 목이 잘린 뒤 천사들이 성녀의 몸을 들어 올려 사막을 건너 그 산까지 옮겼다는 것이다. 루이니는 1514년 무렵 그 장면을 밀라노 교외에 있던 한 별장의 예배당 벽에 그렸다.
300년 뒤 롬바르디아는 오스트리아의 통치 아래 있었고, 그 별장은 매각을 앞두고 있었다. 벽화가 건물과 함께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복원가 스테파노 바레치가 1821년과 1822년에 걸쳐 그림을 회벽에서 떼어내 나무판에 옮겼다. 그림은 살아남았지만 연작은 흩어졌다. 일부는 런던의 월리스 컬렉션에, 일부는 파리 북쪽 샹티이에 있다.
이 장면은 밀라노에 남았다. 폭이 228센티미터로, 그 예배당에서 전해진 것 가운데 큰 편에 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