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ourbet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쿠르베는 1850년대 초, 30대 초반에 야외를 배경으로 자신을 그렸습니다. 수염을 기른 얼굴에 흰 깃을 풀어 헤친 채 갈색 웃옷을 입었고, 뒤로는 초록빛 언덕이, 오른쪽 위로는 파란 하늘 한 조각이 보입니다. 서명은 없습니다. 이 그림이 코펜하겐의 뉘 칼스베르 글립토테크에 들어오게 된 것은 한 은행의 몰락 때문이었습니다. 1922년 당시 스칸디나비아 최대 은행이 무너지자, 보험회사 경영자 빌헬름 한센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는 코펜하겐 북쪽의 저택 오드룹고르에서 프랑스 회화를 모았는데, 구입 자금의 일부를 이 은행에서 빌렸던 것입니다. 1923년 초 그는 프랑스 그림의 절반이 넘는 80점가량을 팔아야 했고, 상당수는 스위스와 일본의 수집가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자화상은 코펜하겐에 남았습니다. 그해 맥주 양조업자 칼 야콥센이 세운 뉘 칼스베르 재단이 이 그림을 사들여 곧바로 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야콥센은 이 미술관을 세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