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베레모를 쓴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86년의 모네는 집에 붙어 있지 않았다. 4월에는 네덜란드로 건너가 튤립밭을 그렸고, 가을에는 대서양에 면한 벨일섬의 절벽에서 거친 바다를 그렸다. 이 자화상도 그해 작품인데, 모네가 자기 얼굴을 그린 일은 거의 없다. 오늘날 그의 손으로 인정되는 자화상은 두 점뿐이다. 하나가 이 그림이고, 다른 하나는 1917년에 친구이자 훗날 프랑스 총리가 되는 조르주 클레망소에게 준 것으로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세 번째로 꼽히며 오랫동안 파리 마르모탕 미술관에 그의 이름으로 걸려 있던 그림은 2020년 스위스 화가 샤를 지롱의 작품으로 판정됐다. 세로 56센티미터, 가로 46센티미터인 이 캔버스는 지금도 개인 소장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