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 넓은 모자를 쓴 자화상

Edvard Munch · PD

챙 넓은 모자를 쓴 자화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5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9 × 64 cm

이야기

뭉크가 이 자화상을 그린 것은 1905년 무렵, 노르웨이가 마침내 스웨덴과의 연합을 풀고 독립된 나라가 된 바로 그해였다. 정작 그 자신은 대개 외국에 머물며 독일의 여러 도시를 옮겨 다녔고, 전시를 열고 술을 많이 마셨다. 연인 툴라 라르센과의 다툼이 권총 한 발로 끝나 왼손 손가락 한 마디를 잃은 지 몇 해 뒤의 일이다. 그 모든 시간을 가로질러, 자화상은 그가 자신을 끊임없이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남들이 일기를 쓰듯 그는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폈다. 여기서 그는 화실 보헤미안다운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있다. 공적인 인물로서의 화가라는 차림새다. 그는 이후로도 39년 동안 자신을 계속 그리게 되며, 그를 코펜하겐의 요양원으로 데려간 붕괴까지는 아직 삼 년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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