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79년 10월, 영국 로열 아카데미 회장 프레더릭 레이턴은 피렌체에 있었고, 우피치 미술관 관장은 그에게 묘한 공백 하나를 짚어 주었다. 예술가 자화상을 모은 그 유명한 소장품 안에 살아 있는 영국 화가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었다. 관장은 레이턴에게 자신의 자화상을 보내 달라고 청했고, 이듬해 도착한 것이 바로 이 그림이다. 레이턴은 아카데미 회장직을 나타내는 금 사슬과 메달을 걸고 있다. 그 뒤에는 그가 무엇보다 아꼈고 평생 그 울림을 좇았던 그리스 조각, 파르테논 프리즈의 한 부분을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