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턴을 든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프란스 판 미리스는 이 작은 캔버스에 1674년이라고 날짜를 적었습니다. 39번째 생일을 사흘 앞둔 때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그림을 팔기에는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두 해 전인 1672년 프랑스군이 공화국을 침공했고, 그림 시장은 크게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의상을 입고, 아마도 젊은 연인 역인 오타비오로 분해 시턴을 켜고 있습니다. 시턴은 뒤판이 평평하고 쇠줄을 맨 작은 발현악기입니다. 깃털 달린 모자가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고, 옆에는 포도주가 반쯤 담긴 잔이 놓여 있습니다. 얼굴에는 나이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눈길은 함께하자고 부르는 듯합니다. 그림 전체의 높이는 17.5센티미터이고, 망토의 벨벳과 레이스, 부푼 소매의 비단 리본이 저마다 다른 광택을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