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여성 가면을 쓴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93년 뭉크는 베를린에 살고 있었다. 한 해 전 베를린 예술가협회가 그의 전시를 개막 일주일 만에 닫아 버렸고, 그 소동 덕분에 젊은 노르웨이 화가는 오히려 도시에 이름을 알렸다. 〈절규〉를 그린 것도 같은 해다. 이 자화상에서 뭉크는 짙은 양복에 빳빳한 흰 칼라 차림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머리 위에는 가면처럼 그린 여인의 얼굴이 떠 있다. 이 얼굴은 곧이어 그리기 시작한 〈여인〉, 일명 〈스핑크스〉에서 붉은 머리의 나체 여인으로 다시 나타난다. 뭉크는 이 그림을 바탕칠을 하지 않은 나무판 위에 템페라로 곧바로 그렸다. 지금은 오슬로의 뭉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