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elf-portrait, 1887. Wikimedia Commons.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자화상의 주인은 40년 넘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리스 봉어라는 네덜란드인으로, 1880년대 파리에서 화상 테오 반 고흐와 친구가 되었고 훗날 여동생 요를 테오에게 소개해 처남이 된 인물입니다. 레이크스 미술관에 따르면 이 그림은 화가가 직접 봉어에게 준 것으로, 늦어도 1893년에는 그의 소유였습니다. 빈센트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887년, 파리에서 동생 테오와 함께 살던 때입니다. 캔버스가 아닌 가로 34센티미터, 세로 42센티미터의 판지 위에 회색 펠트 모자와 갈색 재킷 차림의 자신을 그렸고, 미술관은 그 모습을 유행에 맞춰 차려입은 파리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봉어는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 보험 일을 하면서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과 빈센트의 화가 친구 에밀 베르나르의 작품도 모았습니다. 그는 1936년 1월에 세상을 떠났고, 같은 해 그의 미망인이 이 자화상을 레이크스 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