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 van Eyck / Hubert van Eyck · PD
노래하는 천사들
상세 정보
이야기
겐트 제단화 위쪽 열에서 노래하는 천사들을 그린 이 판은 백 년 남짓 겐트에 없었다. 1816년 성당이 날개 패널들을 내다 팔았고, 영국 상인 솔리의 수집품에 들어갔다가 1821년 프로이센 왕실이 사들여 베를린으로 갔다. 그곳 미술관은 1894년 이 판들을 두께 방향으로 톱질해 두 장으로 쪼갰다. 문짝을 여닫지 않고도 앞면과 뒷면을 한꺼번에 걸기 위해서였다. 판들이 겐트로 돌아온 것은 1920년, 베르사유 조약이 독일에 물린 배상 항목으로서였다. 천사들은 악보대 하나를 둘러싸고 저마다 입을 다른 모양으로 벌리고 있는데, 음악학자들은 그 입 모양에서 각자가 맡은 성부를 읽어내려 해 왔다. 1432년에 완성된 이 제단화는 2012년부터 화면을 나누어 복원 중이고, 위쪽 열이 그 마지막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