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大) 야고보

El Greco and workshop · PD

대(大) 야고보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2 × 55 cm

이야기

1608년 무렵 엘 그레코는 이미 톨레도에서 이름난 화가였고, 그의 공방은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한 벌로 묶은 연작, 이른바 ‘아포스톨라도’를 인근 교회들의 주문에 따라 잇달아 제작하고 있었다. 이 큰 야고보도 그 가운데 하나로, 알마드로네스 교회를 위해 그린 한 벌에서 나온 것이며, 화가가 톨레도 대성당을 위해 정해 둔 유형을 거의 그대로 되풀이한다. 연작의 여러 폭에서는 조수의 손길이 느껴지지만, 이 두상은 가장 완성도가 높다. 끌리듯 지나가는 붓질이 얼굴에 빛의 대비를 남기고, 눈빛에는 무언가 사색에 잠긴 듯 넋을 놓은 듯한 기색이 있다. 엘 그레코는 몇 해 뒤인 1614년 톨레도에서 세상을 떠났고, 끝까지 이 길쭉하고 타오르는 듯한 인물들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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