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토르베크 항구
상세 정보
이야기
1900년 무렵부터 몇 해 동안 이어진 힘든 시기에 뭉크는 거듭 덴마크를 찾았습니다. 1905년 여름에는 노르웨이에서 얽힌 골치 아픈 일들을 피해 코펜하겐 바로 북쪽, 외레순 해협에 면한 오래된 어촌 토르베크에 머물렀습니다. 이 무렵 이웃 마을 클람펜보르까지 기차가 다녔고 마을에는 해수욕객을 위한 호텔도 있어서, 작은 항구에는 어부들과 여름 손님들이 함께 오갔습니다. 뭉크는 이 항구를 밝고 가볍게 그렸습니다. 붉은 돛을 단 배들이 잔잔한 물 위에 떠 있고, 그 뒤로 옅은 빛깔의 목조 가옥들이, 하늘에는 느슨하게 풀린 푸른 구름이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서명과 연도가 있는데, 연도의 마지막 숫자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2009년 이 그림은 토르베크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오드룹고르 미술관의 뭉크와 덴마크 전시에 걸리며 다시 그 해안으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