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들의 경배

El Greco · PD

목자들의 경배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41 × 111 cm

이야기

1602년이면 엘 그레코가 톨레도에 자리 잡은 지 이미 25년쯤 지난 무렵이다. 크레타 섬 출신의 그리스 사람으로, 베네치아에서 그림을 배우고, 반종교개혁기의 독실한 스페인에 와서야 그의 낯선 화풍을 반기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그림은 밤의 장면이다. 구유를 둘러싼 목자들을 비추는 빛이 오로지 갓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서 흘러나와, 얼굴과 손은 타오르듯 빛나고 나머지는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다. 길게 늘어나고 뒤틀린 몸은 그만의 것이어서, 해부학보다 차라리 불꽃에 가깝다. 이 작품은 발렌시아에 있는데, 대주교 후안 데 리베라가 세운 코르푸스 크리스티 신학교에 전해 내려온다. 엘 그레코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도 같은 주제를 다시 그렸고, 그 그림은 자신의 무덤 예배당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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