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Memling · PD
그리스도의 승천
상세 정보
이야기
화면 맨 위에 보이는 그리스도는 어두운 옷자락과 맨발 두 개뿐입니다. 밝게 갈라진 구름 속으로 막 사라지는 중입니다. 1490년 무렵 멤링이 '그리스도의 부활' 세폭화의 오른쪽 날개로 이 승천 장면을 그렸을 때, 이런 표현 방식은 이미 500년쯤 된 것이었습니다. 10세기 말 잉글랜드의 필사본 화가들에게서 시작해 북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1943년 미술사학자 마이어 샤피로는 여기에 '사라지는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래에는 흰 베일을 쓴 성모와 사도들이 모여 있고, 대부분 두 손을 모은 채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맨 앞에는 붉은 망토를 입은 사도 한 명이 등을 보이고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