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Greco,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1577. Wikimedia Commons. · PD
성모 승천
상세 정보
이야기
1577년, 톨레도에 막 도착한 그리스인 화가가 에스파냐에서 처음 맡은 큰 주문에 서명했다.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는 베네치아에서 그곳 거장들에게 배우고 로마에서도 일한 뒤, 펠리페 2세의 궁정에서 운을 시험해 보려 이곳에 왔다. 기회는 대성당의 수석 사제 디에고 데 카스티야에게서 왔는데, 그는 산토도밍고 엘 안티구오 수도원 성당의 주 제단화를 이 이방인에게 맡겼다. 높이 4미터에 가까운 이 거대한 화폭이 그 제단의 중심이었다. 성모는 빈 무덤 위로 떠오르고, 사도들은 위를 올려다본다. 이 도박은 성공했다. 엘 그레코는 남은 생을 톨레도에서 보냈다. 화폭은 훗날 성당을 떠나, 1906년부터 시카고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