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르헤이더 해전, 1653년 8월 10일: 제1차 영국-네덜란드 전쟁(1652–1654)의 한 장면
상세 정보
이야기
멀리서 보면 이 커다란 화폭은 너비가 세 미터에 가까운 판화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펜 회화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아버지 빌럼 반 데 벨더는 캔버스에 밝은 바탕칠을 한 뒤, 선체와 돛과 파도를 하나하나 펜과 잉크로 그려 넣었습니다. 그림은 1653년 8월 10일 스헤베닝언 근처 테르헤이더 앞바다의 해전으로, 제1차 영국-네덜란드 전쟁의 마지막 큰 싸움입니다. 네덜란드는 패했고, 지휘관 마르턴 트롬프 제독이 전사했습니다. 화가는 자기 소유의 작은 배에서 전투를 지켜보았고, 서명 옆에 네덜란드어로 '반 데 벨더의 갈리엇선'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훗날 제독의 유족은 트롬프의 유명한 해전들을 그린 연작을 화가에게 주문했고, 이 작품에는 1657년의 서명과 연도가 들어 있습니다. 그날 배 위에서 그린 스케치가 습작으로 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