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부지발의 다리
상세 정보
이야기
다리 난간을 따라 한 여인이 아이와 함께 걸어갑니다. 가을 나무 그림자가 길 위에 줄무늬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1869년 모네는 파리 서쪽 부지발 근처의 작은 마을 생미셸에서 카미유 동시외, 어린 아들 장과 함께 살았고, 집에서 가까운 이 다리 어귀에 이젤을 세웠습니다. 다리는 1858년 11월에 개통해 부지발과 크루아시섬을 이어 주던 새 다리였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면 이 다리 어귀에서 뱃놀이꾼들의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나무 창고가 선술집 노릇을 했고, 포도 시렁과 중국식 등으로 꾸민 그곳에는 당시 화가들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모네가 그린 다리는 이제 남아 있지 않고, 지금 부지발의 도로교는 1964년에 놓였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커리어 미술관이 1949년에 이 그림을 샀는데, 대여 요청이 워낙 많아 2016년에는 거의 한 해 내내 순회 전시를 다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