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seph Wright of Derby · PD
포로
상세 정보
이야기
조지프 라이트는 촛불이나 등불 하나로 어둠을 가르는 극적인 빛으로 이름난 화가였습니다. 이 그림은 로런스 스턴의 소설 '감상 여행'에서 나왔습니다. 1768년에 나와 큰 인기를 끈 책이지요. 소설의 주인공은 여권을 잃은 탓에 파리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 자신을 상상합니다. 라이트는 바로 그 장면을 화폭에 옮겼습니다. 낯선 나라의 감방에 홀로 버려진 사내가, 무릎에 팔을 얹고 고개를 떨군 채 앉아 있습니다. 돌벽으로 둘러싸인 어두운 방 안으로, 높은 곳에서 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떨어져 그의 지친 몸을 비출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