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 Etty · PD
사랑의 여명
상세 정보
이야기
윌리엄 에티가 1828년 이 그림을 처음 내걸었을 때 붙인 제목은 밀턴의 가면극 '코머스'에서 따온 '이제 비너스가 깨어나 사랑을 깨운다'였다. 잠든 큐피드의 날개를 쓰다듬어 깨우는 벌거벗은 비너스의 모습인데, 에티는 누드를 즐겨 그렸으면서도 이렇게 노골적인 친밀함을 담은 경우는 드물었다. 당대 비평가들은 루벤스를 지나치게 닮은 풍만한 몸과 부자연스러운 색을 두고 저속하다며 혹평했다. 이런 평판에도 1889년 머튼 러셀코츠 경이 이 그림을 사들여 본머스의 자기 저택에 걸었고, 그 저택이 오늘날의 미술관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