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가장자리 (III)

Paul Gauguin · PD

숲의 가장자리 (III)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85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81 × 64.5 cm

이야기

이 그림은 고갱이 1885년에 그린 여러 점의 숲 풍경 가운데 하나로, 그때 그는 파리로 돌아와 어느 때보다 가난했다. 그 무렵 그는 친구인 화가 에밀 쉬프네케르에게, 인상주의에 지쳤다고, 일상의 덧없는 한순간만을 붙잡는 그림에 지쳤다고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풍경화란 보는 이의 마음에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담아야 하며, 그 수단이 바로 색과 선이라고 그는 여겼다. 크뢸러 뮐러 미술관도 이 숲의 가장자리를 그렇게 읽는다. 실재하는 장소라기보다 어떤 기분, 내면의 경험을 적어 둔 것이고, 숲 자체는 오히려 하나의 구실일 뿐이다. 무겁고 신중하게 고른 초록으로 그려져, 인상주의의 가벼운 빛의 반짝임과는 멀다. 제목의 로마 숫자는 변덕이 아니라, 같은 숲 가장자리를 그린 여러 점 가운데 세 번째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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