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 Steen · PD
성 니콜라우스 축일
상세 정보
이야기
얀 스테인이 그린 이 집 안 풍경은 12월 5일 저녁, 네덜란드가 수백 년째 지켜 온 성 니콜라스 축일의 한복판이다. 오늘날 신터클라스라 불리는 바로 그 명절이다. 화면 가운데에는 한 해 동안 착하게 지낸 막내딸이 성인에게서 받은 인형과 과자를 양동이에 안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반면 왼쪽의 사내아이는 울음을 터뜨리는데, 말썽꾸러기라 신발 속에 선물 대신 회초리로 쓸 나뭇가지 한 다발만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스테인은 이렇게 한 가족의 기쁨과 서운함을 같은 방 안에 나란히 담았다. 뒤쪽에서는 할머니가 우는 아이를 향해 커튼 뒤에 진짜 선물이 있다는 듯 손짓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