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M. W. Turner, The Fifth Plague of Egypt, 1800. Wikimedia Commons. · PD
이집트의 다섯 번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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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800년, 터너는 겨우 25세로, 런던의 왕립 미술원이 자신을 단순한 풍경화가가 아니라 큰 주제를 다룰 수 있는 화가로 봐 주기를 바랐다. 이 그림은 그의 첫 본격적인 역사화다. 모세가 두 팔을 높이 든 가운데 우박과 불이 이집트로 쏟아지고, 하늘은 거의 온통 검다. 제목에는 흥미로운 착오가 있다. 터너는 이것을 다섯 번째 재앙이라 불렀지만, 실제로 그려진 것은 우박과 불이 함께 내린 일곱 번째 재앙이다. 그는 출애굽기의 장면을 혼동했다. 그가 좇은 것은 성경의 정확함이 아니라 숭고의 감각이었고, 사나운 자연 앞에서 화면 아래쪽 인물들은 몹시 작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