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 장수
상세 정보
이야기
빈첸초 캄피가 1580년 무렵 크레모나에서 그린 음식 그림은 넉 점이고, 미술관은 이를 네 원소를 다룬 연작으로 본다. 이 그림은 물에 해당하고, 그렇게 읽으면 앞뒤가 맞는다. 뒤쪽으로 강이 낮은 언덕 쪽으로 물러나고 그곳에서는 아직 고기잡이가 한창이며, 거기서 건져 올린 것이 화면 앞을 가득 채운다. 한 소녀가 갓 잡은 생선을 좌판에 쏟아 놓는다. 작은 탁자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고개도 들지 않고 먹고 있고, 그 옆에서 아이가 가재에 물려 울부짖는다. 과장된 얼굴은 그 시절 서민을 그리던 흔한 방식이었다. 생선은 다르게 다뤄져서 종류마다 따로 그려졌고, 지금도 구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