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 속 도르드레흐트의 마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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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카위프는 잔잔한 날씨로 이름을 얻었기에 이 패널은 뜻밖이다. 그의 고향 도르드레흐트를 지나는 넓은 마스강에 돌풍이 몰아치고, 어두운 하늘을 번개가 가른다. 그 순간의 섬광이 젖은 지붕들과 도시의 큰 교회인 흐로테 케르크의 네모난 탑을 비춘다. 이 탑에는 첨탑이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끝내 완성되지 않았다.
물 위에서는 담로퍼 세 척이 바람을 받아 기울고, 돛은 팽팽하게 부풀었으며, 가장 가까운 배의 뱃머리에서 물보라가 튄다. 담로퍼는 흘수가 얕고 튼튼한 내륙 상선으로, 깊은 용골 대신 뱃전에 리보드를 달았다. 선원들은 침착하게, 날마다 이 강을 오가던 사람들답게 배를 다룬다. 1640년대 후반의 초기작으로 여겨지며, 카위프는 번개 치는 도르드레흐트를 적어도 한 번 더 그렸다. 그 그림은 지금 취리히의 뷔를레 컬렉션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