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프레스코는 산타 마리아 디 브레라 성당 왼쪽 첫 제단에 있었고, 그 곁에는 역시 포파의 것으로 보이는 성 로쿠스가 서 있었다. 세바스티아누스와 로쿠스는 롬바르디아의 도시가 흑사병에 맞서 기도하던 성인들이어서, 한 제단에 짝을 이루어 놓이는 것이 보통이었다. 성 로쿠스는 1787년에 떼어졌고 그 뒤로 행방이 없다. 이어서 성당 자체가 사라졌다. 1808년 건축가 피에트로 질라르도니가 건물을 수평으로 둘로 갈라 위쪽 절반에서 새 미술관의 전시실을 뽑아냈고, 중세의 정면은 이듬해에 헐렸다. 포파의 세바스티아누스는 1808년에 벽에서 떼어져 위층으로 옮겨졌으니, 이 그림은 자기 성당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회벽에는 포파가 그리기 전에 그은 새김선이 아직 남아 있고, 성인의 오른팔을 옮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