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리우스 이야기

파피리우스 이야기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25
기법
목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4 × 137.8 cm

이야기

고대 로마의 작가들은 소년 파피리우스의 이야기를 즐겨 전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비밀을 지키기로 한 원로원 회의에 다녀온 소년은, 어머니가 끈질기게 캐묻자 남자가 아내를 둘 두는 것과 여자가 남편을 둘 두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은지 토론했다고 둘러댔습니다. 다음 날 로마의 부인들이 원로원에 몰려가 남편을 둘 둘 권리를 요구했고, 어리둥절한 원로원 의원들은 소년의 설명을 듣고서야 사정을 알아차렸습니다. 입이 무거운 덕에 그는 로마 소년들이 입던 자주색 단을 댄 토가에서 따온 프라이텍스타투스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520년대 중반 시에나에서 활동하던 베카푸미는 이 이야기를 하나의 연속된 장면에 담았고, 파피리우스는 그림 속에 여러 번 등장합니다. 배경에는 당시 여행자가 보았을 로마가 펼쳐지는데, 콜로세움과 개선문 곁에 중세의 콘티 탑과, 이미 산탄젤로 성이라는 요새로 바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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