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drea Mantegna · PD
카이사르의 개선: 5. 코끼리
상세 정보
이야기
로마의 역사가 수에토니우스에 따르면, 카이사르는 갈리아 개선식 날 횃불을 밝히고 카피톨리노 언덕에 올랐고, 그 좌우로 등불을 진 코끼리 40마리가 따랐다고 합니다. 만테냐는 이 한 문장으로 그림 한 점을 통째로 그려 냈습니다. 코끼리 네 마리가 몰이꾼을 태우고 화면을 지나가는데, 머리 위에는 과일 바구니와 황금 촛대가 얹혀 있고 그 위로 횃불이 타오릅니다. 화가는 실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곤차가 가문의 주치의가 1479년에 쓴 편지에는 베네치아에서 온 살아 있는 코끼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테냐는 원근법에 따라 코끼리들을 배치해 행렬이 안쪽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했고, 이 그림에서는 풍경도 앞선 그림들보다 더 넓게 자리를 차지합니다. 왼쪽 언덕 위에는 탑 하나가 곧게 솟아 치켜든 횃불의 수직선을 되풀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