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The Waterseller of Seville, 1620. Wikimedia Commons. · PD
세비야의 물장수
상세 정보
이야기
세비야 시절 젊은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이다. 나이 든 물장수가 맑은 물이 담긴 유리잔을 소년에게 건네고, 소년이 그 잔을 받아 든다. 앞쪽에 놓인 커다란 흙 항아리에는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어, 손을 대면 서늘할 것만 같다. 벨라스케스는 이 항아리의 질감과 잔 속의 투명한 물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그려, 19세 무렵에 이미 대가의 솜씨를 보였다. 세월이 흘러 이 그림은 뜻밖의 길을 걸었다. 나폴레옹의 형이 에스파냐에서 짐마차에 싣고 달아나다 빼앗긴 것을, 그를 무찌른 웰링턴 공작이 넘겨받아 지금 런던의 그의 저택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