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탈리아 농촌 여인과 아이

두 이탈리아 농촌 여인과 아이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49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88.3 × 67.9 cm

이야기

이 그림은 1849년 작품이다. 그해 프랑스군은 교황의 통치를 되살리려고 로마를 포위하고 있었지만, 그런 기척은 이 고요한 언덕에 조금도 닿지 않는다. 제롬은 몇 해 전인 1843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피렌체와 로마, 폼페이를 둘러보았다. 훗날 전시할 때 붙인 제목 〈이탈리아의 추억〉이 말해 주듯, 이 장면은 그 여행의 기억이다. 젊은 여인이 푸른 가지를 가득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벌거벗은 아이를 허리께에 안은 채 우리 쪽으로 곧장 걸어온다. 눈빛은 흔들림 없고 웃음기는 없다. 그 옆에서는 나이 든 여인이 보따리를 지고 허리를 굽힌 채 지팡이에 기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흰 머릿수건을 쓰고 농촌 옷차림 특유의 넉넉한 흰 소매를 드러낸다. 아이 아래로는 줄무늬 앞치마가 늘어져 있다. 더 위쪽 돌투성이 길에서는 작은 사람들이 여전히 오르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2007년에 이 그림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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