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hony van Dyck · PD
신원 미상의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그녀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검은 옷차림에 에스파냐식의 넓은 주름 깃을 두르고, 오른손으로 세 줄짜리 목걸이를 쥐고 서 있다. 미술관은 이 화폭을 1627년에서 1632년 사이로 본다. 인물을 세운 방식은 그때 이미 낡은 것이었다. 펠리페 2세와 그 궁정을 그린 네덜란드 화가 안토니스 모르가 한 세기 앞서 모델을 거의 이렇게 세웠고, 이 자세는 그 전통의 무게를 그대로 지고 있다. 차이는 깃에 있다. 모르의 세기는 눈앞의 것을 얼마나 충실하게 옮겼는지로 초상화가를 평가했다. 반 다이크의 시대에는 물감을 놓는 방식 자체가 보는 대상이 되었고, 이 주름 깃은 보라고 남긴 붓자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그림은 1686년 마드리드 왕궁의 기록에 나타나며, 18세기 내내 새 왕궁의 목록에서 70번으로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