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의 어부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95년 소로야는 이 캔버스를 발렌시아 해변으로 가지고 나가, 저녁이 다가오는 무렵 물가에서 곧바로 그렸습니다. 이 말은 글자 그대로입니다. 바람에 날린 모래알이 마르지 않은 물감 속에 박혀 함께 굳었고,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그림은 그의 두 번째 해변 그림이자, 그 가운데 처음으로 야외에서 그린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후 그는 바닷가에서 줄곧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어부 세 사람이 일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얕은 물에 서서 커다란 버들 통발을 손보고, 세 번째 사람은 돛을 접은 발렌시아 고깃배에 앉아 있습니다. 아직 해수욕객도, 피서 인파도 없습니다. 빛은 낮게 깔려 있고, 붓은 그 빛이 젖은 셔츠와 살갗, 그리고 남자들의 다리를 감싼 물 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따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