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세미티 계곡
상세 정보
이야기
1864년 4월 뉴욕에서는 북군의 병들고 다친 병사들을 돌보던 민간 구호 단체, 위생위원회를 돕기 위한 대규모 자선 박람회가 열렸다. 그 경매에서 판지에 그린 이 작은 그림은 1600달러에 팔렸는데, 그곳에서 팔린 그림 가운데 가장 높은 값이었다. 앨버트 비어스타트는 바로 전해 여름 친구인 작가 피츠 휴 러들로와 서부를 여행하며 처음 요세미티를 보았고, 이 그림은 아마도 그가 뉴욕 화실로 돌아와 그린 첫 요세미티 계곡 그림일 것이다. 그해 6월 러들로는 『애틀랜틱 먼슬리』에 여행기를 실어, 이 계곡이 폭포로는 알프스를, 절벽으로는 히말라야를 능가한다고 썼다. 그림은 현장에서 그린 습작처럼 싱싱하지만 완성된 유화 스케치이며, 비어스타트는 이듬해 그린 훨씬 큰 계곡 풍경, 지금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있는 작품의 바탕으로 이것을 쓴 듯하다. 박람회에서 그림을 산 사람은 뉴욕의 부유한 책과 그림 수집가 제임스 레녹스였고, 그의 장서는 훗날 뉴욕 공공도서관의 일부가 되어 그림도 1943년까지 그곳에 있었다. 그해 러시아 태생의 가수 막심 카롤리크가 이 그림을 손에 넣었다. 그는 아내 마사와 함께, 거의 아무도 찾지 않던 1815년부터 1865년 사이의 미국 회화를 모으고 있었다. 1947년 마사 카롤리크가 이 그림을 보스턴 미술관에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