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병과 컵
상세 정보
이야기
파란 꽃병에 들꽃, 그리고 컵. 탁자 위에 있는 것은 그것뿐이다. 베르나르는 19세였고, 훗날 기하학적 종합이라 부른, 극도로 단순화한 정물 연작을 밀고 나가던 중이었다. 사물을 기본 형태와 낮춘 색으로 줄이는 편이 꼼꼼히 묘사하는 것보다 사물 자체에 가깝다고 여겼다. 배경의 파랑 아래에는 작업 도중 생각을 바꾼 흔적이 남아 있다. 처음에는 창이 그려져 있었고, 그것을 덮어 버리자 탁자 위에는 두 물건만 남았다. 꽃다발은 여름에 꺾은 들꽃이며, 같은 파란 꽃병이 1887년 브르타뉴 생브리아크에서 그린 그림들에도 나온다. 1888년 2월, 아를로 떠나기 몇 주 전에 빈센트 반 고흐가 교환으로 이 그림을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