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오르간 연주자와 함께 있는 비너스
상세 정보
이야기
티치아노는 마음에 든 구도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비스듬히 누운 비너스와 그 발치의 음악가라는 주제를 공방과 함께 여러 차례 그려, 각기 다른 주문자에게 보냈습니다. 베를린 회화관은 이 그림을 그가 1550년부터 1551년까지 아우크스부르크의 카를 5세 궁정에 두 번째로 머문 뒤의 작품으로 봅니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 있는 두 점에서는 오르간 연주자가 실제로 건반을 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짙은 붉은색 벨벳 상의를 입은 연주자가 등을 보인 채 의자 위에서 크게 몸을 돌리고 있어 손도 건반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너스의 맨 오른발은 그의 허벅지에 닿아 있습니다. 이 그림은 뉴욕에 있는 '류트 연주자와 함께 있는 비너스'와 같은 길을 거쳐 왔는데, 두 점 모두 로마의 귀족 피오 디 사보이아 가문의 소장품이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서는 털이 북슬북슬한 하얀 강아지가 그림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