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fred Sisley · PD
템스강 풍경: 채링크로스 다리
상세 정보
이야기
1874년 여름, 시슬레는 네 달가량 영국에 머물렀는데, 그때 그린 그림은 거의 다 템스강 상류의 햄프턴 코트 부근 풍경이었다. 이 작은 캔버스는 예외로, 런던 도심을 그린 그의 유일한 작품이다. 화가는 템스강 남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안개 속에 희미하게 떠오른 세인트 폴 대성당의 돔 쪽을 바라보았다. 그 앞을 가로지르는 것은 채링 크로스 철교의 교각이다. 이 다리는 불과 십 년 전에 개통되어 스트랜드 거리의 새 역까지 기차를 실어 날랐다. 다리를 따라 피어오르는 흰 연기는 지나가는 열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강 위에는 증기선과 범선이 빽빽하고, 그 사이에 세 사람이 탄 작은 노 젓는 배가 떠 있다. 1876년 파리의 화상 폴 뒤랑뤼엘이 이 그림을 사들였다. 지금은 앤드루 브라운스워드 예술재단이 대여한 작품으로 내셔널 갤러리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