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 PD
수련
상세 정보
이야기
1907년 여름, 지베르니의 모네는 몇 해째 같은 약속을 미루고 있었다. 화상 뒤랑뤼엘에게 수련 연작 전시를 열겠다고 해놓고 그해도 이듬해도 날짜를 다시 잡았다. 1908년 5월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캔버스를 여러 점 직접 칼로 그어 못 쓰게 만들었다. 그해 가을 베네치아에 다녀온 뒤에야 그는 남은 그림들을 완성작으로 인정했고, 전시는 1909년 5월 6일 파리에서 '수련, 물의 풍경 연작'이라는 제목 아래 48점으로 열렸다. 휴스턴에 있는 이 캔버스는 그 살아남은 쪽에 속한다. 화면에는 연못의 물가도 하늘도 들어와 있지 않고, 수면과 거기 비친 것들만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