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버리의 윌리엄 록 (1732–1810)
상세 정보
이야기
토머스 로렌스가 런던에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윌리엄 록이었습니다. 서리주 노버리 파크에 살던 부유한 감식가이자 수집가로, 그의 저택에는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와 헨리 퓨젤리도 드나들었습니다. 로렌스는 1790년, 21세에 그를 그렸습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초상화를 단 한 번의 착석으로 그렸고, 끝내 완성하지 않았습니다. 손은 밑그림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록은 아주 흡족해서 약속한 값보다 더 많이 치렀다고 합니다. 몇 년 뒤 혁명을 피해 온 프랑스 망명객들이 노버리 바로 근처 주니퍼 홀에 자리를 잡았고, 록 부부는 이들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1793년 부부는 친구인 소설가 패니 버니가 망명객 가운데 한 사람인 프랑스 장교 알렉상드르 다르블레와 결혼하도록 도왔습니다. 초상화는 록의 딸 어밀리아와 그 후손에게 이어지며 집안에 남아 있다가 1896년 런던에서 팔렸습니다.




